10여 년 전쯤엔 나도 휴대폰, PDA, 디카 등등 IT 단말기라면 출시되자 마자 구매를 하는 얼리어답터 중 한 사람이었다. 그런데 이제 나이 때문인지 그런 구매패턴도 좀 시들해 지는 것 같다고 느끼는 그 순간.. 유후~ 인터파크 e-book 비스킷 체험단에 당첨되었단다. ㅋㅋ
제품 출시가 한 열흘 정도 지연이 되어 제품을 늦게 받았지만 뭐 그 정도 쯤이야 괜찮다. 기다림의 즐거움을 한 열흘 정도 더 즐겼다고 생각하면 되기 때문에.. ^^*
회사에서 퇴근해서 집에 도착해 보니 기다리고 기다리던 '비스킷’이 도착해 있네요. ^^*
안에 내용물을 살펴보니 메뉴얼의 내용이 좀 부족한 감이 없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들지만 전체적인 포장상태는 마음에 드네요. 아래 링크를 따라 가면 자세한 비스킷 동영상 매뉴얼을 볼 수 있습니다.
처음 사용자는 비스킷 사용자 등록을 해야 한다고 해서 사용자 등록하고 이름 설정하고 아래와 같이 짠~~
‘안자려나 졸려’ 제 비스킷 이름이예요. ㅋㅋ
키패드도 일반 키보드 자판과 그렇게 다르지 않고 사용법도 인터파크 도서 사이트에 들어가서 동영상 매뉴얼을 따라 하면서 조작을 해보니 1~2시간 정도면 그 기능을 다 익히는데 충분할 것 같네요.
이제 어디 책을 한번 다운받아 볼까요? 메인화면에서 비스킷 스토어로 들어가면 그때 부터 3G를 통한 무선접속이 시작됩니다. 비스키 스토어로 접속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보통 제 경우는 10~15초 정도 걸리는 것 같아요. (비스킷 스토어로 접속하는 무선 통신 비용은 전액 인터파크에서 부담한다고 하네요. 비용이 만만치 않을텐데 여하튼 인터파크의 이번 e-book사업이 잘 되길 바랍니다.^^*)
아래는 비스킷 스토어 접속 후 첫 화면입니다. 아직까지 출판사와의 문제도 있고 그래서 컨텐츠 확보가 많이 안되어 있다고 하는데 뭐 첫 술에 배부를 수 있나요? 차차 나아지겠죠...^^*
이번 비스킷 체험단에게 제공되는 무료 e-book을 다운 받아 보았습니다. 다운로드 받는 방법은 비스킷 단말기를 통해 직접 다운로드 받을 수도 있고 PC와 비스킷을 USB로 연결하여 비스킷에서 제공되는 프로그램인 '비스킷 매니저'를 통해서 다운 받을 수도 있습니다. 저는 비스킷에서 직접 다운을 받아보기도 하고 PC를 통해 다운을 받아보기도 했습니다. 비스킷을 통해 다운 받은 항목은 실시간으로 인터파크 사이트와 연동이 되기 때문에 아래와 같이 다운로드 된 항목을 인터파크도서 사이트에 '마이북쇼핑->나의 e-book'에 들어가셔도 똑 같이 보실 수 있습니다.
비스킷의 가장 중요한 기능인 책 읽기에 대해서 살펴보면..
우선 책을 가로로 읽을수도 있고 세로로 읽을 수도 있습니다.
(에구 에구~~ 사진을 저 해상도로 찍어서 화질이 좋지 않네요..ㅠ.ㅠ 실제 화면은 이렇지 않답니다.)
제가 전철을 타고 가다가 책을 읽어 보았는데 무게가 300g, 사이즈가 A4용지의 절반도 안되고 두께도 얇기 때문에 서서 한 시간 정도 책을 읽었는데도 전혀 손목에 무리가 없더라고요. 그리고 한번 충전에 7,000페이지 정도를 읽을 수있다고 하니 충전에 대한 문제는 생각을안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보통 디지털 제품들이 발광 디스플레이를 사용하기 때문에 쉬 눈이 피로해지는 것과 달리 비스킷은 '전자종이 디스플레이+전자 잉크'를 사용하기 때문에 눈이 피로하지 않음은 물론 충전시간도 오랫동안 지속될 수 있다고 하네요..
그리고 비스킷에는 책 읽어주기 기능이 있는데 남성, 여성의 음성을 선택하여 들을 수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기능은 저 같은 경우엔 복잡한 전철 안에서 비스킷을 손에 들 수 없을 때 이어폰을 끼고들으면괜찮겠다 싶더라고요.. 그리고 글꼴과 크기 등도 사용자가 임의대로 조절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음악 듣기 기능과 이미지 저장 기능도 있는데 이것은 PC매니저를 통해 MP3파일이나 그림파일을 비스킷으로 불러오면 됩니다.
책 구매시 책에 대한 요약이나 상세정보는 아래와 같은 화면으로출력됩니다
그리고 책을 읽다가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따로 국어사전, 영어사전 들쳐 볼 필요없이 아래와 같이 바로 찾아볼 수 있는 점도 참 마음에 드는 것 같아요. 이 기능은 나중에 컨테츠가 많이 확보되어 자격증, 수험서 같은 것도 e-book으로 받아 볼 수 있다면 참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기능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비스킷에서는 책을 읽다가 메모, 스크랩 할 수 있는 기능도 있고 그렇게 내가 스크랩한 내용들은 아래와 같이보실 수 있습니다.
이제 책에 관한 내용들은 어느 정도 정리가 된 것 같네요.. 그리고 몇 일 전부터 신문구독 서비스가 시작 되었는데요.. 한번 구독하면 매일 매일 신문이 자동업데이트 되기 때문에 이제 복잡한 전철안에서 신문 이리저리 넘기느라 옆 사람에게 피해주는 일은 안해도 될 것 같네요. 그리고 저는 텍스트 위주의 신문인 줄만 알았는데 일반 신문과 같이 그림까지 제공해 주더라고요..
개인적으로 이 제품에 이런 기능이 더 추가나 보안되었으면 좋겠다 라고 생각하는 것을 정리해 보면... 1. 밤에 불 끄고도 책을 볼 수 있는 스탠드 기능 추가 2. 단말기가 너무 조용해요 -> 책장 넘길 때 책장 넘기는 소리 같은 거 추가 3. 책장 넘길 때 깜빡이는 화면 보완 및포스트 잇 같은 메모 기능추가 4. 워드 기능 -> 이건 정말 제가 꼭 있었으면 하는 기능인데요.. 제가 10여년 전 쯤에 외부 미팅을 갈 때 컴팩PDA와휴대가 용이한 타거스 접이식 키보드를항상 갖고 다녔습니다.그리고 회의를 할때는PDA를 키보드 슬롯에 꽂아서도킹스테이션 형태로 사용한 적이 있습니다. 비스킷도 앞으로는워드,엑셀,파워포인트 정도는 이런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었으면 어떨까 생각합니다. 전체적으로 비스킷 제품에 대한 총평을 내린다면 완전 대만족까지는 아니더라도 만족한 수준의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인터넷에서 다른 분들 리뷰 올리신 거나 신문기사 같은 것을 보면 제품에 대해 불만족스러워 하시는 분들도 계시던데 아마 그런 분들은 제품에 대한 기대치가 너무 높아서 그런 거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저 같은 경우도 이 제품에 대해 100% 만족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제품이 나오기 전 부터 e-book시장이 활성화 되지 않은 상황에서 제품이 출시된 것이기 때문에 컨텐츠 확보 문제는 이미 예상을 했던 것이고나머지 문제들도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서 그리고 지금 현재 780가지의 무료로 제공되는e-book컨텐츠도점차 늘어나면앞으로 조금씩 나아지지 않겠나 하는 긍정적인 생각을 조심스럽게 가져봅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이 제품을 사용하면서 출퇴근시 책을 자주 보는 저 같은 사람에게는 무거운 책을 들고 다닐필요 없이 책이나 신문을 볼 수 있고 또 예전엔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그냥 넘어가는 경우가 많았는데 비스킷은 바로 바로 그 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아요. 그리고 또 하나 누구나 무료로 볼 수 있는 e-book도 많아서 그간 무료했던 출퇴근 시간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어서 마음까지 뿌듯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의 비스킷 체험기는 "나눌수록 커지는 biscuit"이라는 주제로 앞으로도 계속됩니다. |
'IT'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세티즌] 탐나는 생활 애니콜 갤럭시 A 100배 즐기기 (0) | 2010.05.12 |
---|---|
[다나와] 삼성 ODD 2010년 태극전사 승리기원 이벤트 - 자블라니 이벤트 소문내기! (0) | 2010.04.29 |
[SK텔레콤] 신기한 B구름 영상과 스타벅스 커피 선물 ! (0) | 2010.04.25 |
[씨게이트] 프리에이전트, FreeAgent를 말하다! - 브라운브레스 편 (0) | 2010.04.21 |
[씨게이트] 프리에이전트, FreeAgent를 말하다! - 뮤직비디오 감독 이기백 편 (0) | 2010.04.21 |